'코로나19 대응' 노인일자리 상품권·활동비 선지급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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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인력개발원 "참여 어르신 생계부담 해소"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부의 노인일자리사업이 일시 차질을 빚은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활동비 선지급과 상품권 추가 지급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계지원에 나서고 있다.
24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노인일자리사업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일시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노인일자리사업이 도입된지 16년 만에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노인일자리사업 중단에 따른 생계유지대책으로 사업참여 어르신들의 활동비(3월분)를 선지급한 데 이어 상품권 추가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가 최대 4개월 간 보수의 30%(8만1000원)를 상품권으로 받는 것에 동의하면 기존 보수의 20%(5만9000원)를 상품권으로 추가지급하는 방식이다.
참여자가 기존 보수 27만원 중 30%를 상품권으로 수령할 경우 추가보수까지 포함해 총 보수 수령액은 32만9000원으로 늘어난다.
상품권 지급 종류도 각 지자체가 지역여건에 맞게 온누리상품권이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데, 광주시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노인일자리사업 중단에 맞춰 3월분 활동비(30시간 기준 27만원)를 선지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서구시니어클럽 메트로실버도우미 이가형씨(73)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업이 일시 중단돼 어려움이 있었으나 활동비 선지급을 통해 고정적인 지출을 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하게 해준 일자리사업 담당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호남지역본부 김인 본부장은 "코로나19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삶과 지역경제의 동력이 꺼지지 않도록 세밀히 관찰하고 위기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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