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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일자리에서 행복 얻는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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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59.♡.109.56)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4-04-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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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 ‘더 인턴(The Intern·2015)’에서 주인공 벤은 은퇴 후 일상생활을 하다가 시니어 인턴을 채용하는 회사에 입사한다. 신입 사원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벤은 특유의 친화력과 인생 경험을 기반으로 회사 생활에 녹아들며 인생 후배들에게 큰 존경을 받는 존재가 됐다.

영화에서처럼 현실 세계에서도 어르신이 소외 받지 않으며 건재하게 일할 수 있을까? 남구 지역 내에는 주인공 벤처럼 즐겁게 일하면서 자아존중감과 명예를 키워가는 어르신들이 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명아주 지팡이 제작 사업단’에 몸담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이번 시니어 영화의 주인공이다.

어르신들은 매년 지팡이를 제작한 뒤 보건복지부에 ‘청려장’이라는 상품으로 납품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로 보낸 이 지팡이는 다시 전국의 100세를 맞은 어르신에게 전달되며, 수년 전부터 전국 각지에 계신 100세 이상 어르신의 거동을 돕는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옛날로 치면 이곳 어르신들은 임금이나 궁궐에 진귀한 물품을 공급하는 진상품을 만들고 있는 것인데, 명아주 지팡이에 대한 명성이 자자해 일하는 보람은 물론이며 구슬땀에 대한 자긍심까지 새삼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또 명아주 지팡이에서 파생한 수익금 대부분은 어르신들의 급여로 지급되고 있어 사업단 어르신들에게 명아주 지팡이는 참 고마운 존재가 되고 있다.

주월동 거점경로당과 노대동 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서도 주인공 벤을 발견할 수 있다. 벤의 직업은 실버 바리스타이다. 어르신들께서 직접 내린 커피와 각종 수제차는 실버카페를 찾은 손님들에게 은은함과 달콤함을 제공한다. 실버 바리스타 어르신들은 고객들의 만족감에서 또 다른 행복을 얻고 있다.

100세 시대, 일자리에서 행복을 얻는 어르신들을 살펴본 이유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더 깊게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특히 인구 구조의 변화를 가져온 고령화와 기대수명 증가로 생애주기에서 노년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20%가 넘는 이른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성의 경우 80.6세이고, 여성은 86.6세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60세 전후를 기준으로 은퇴한 이후에도 20년 이상을 노년기로 보내야 함을 뜻한다.

이에 따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빈곤, 질병, 무위, 고독 등으로 표현되는 이른바 노년기 ‘4고’에 대응하기 위해 소득, 건강, 일자리, 사회참여 및 여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정년 연장을 통한 소득보장과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년 연장을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 국가의 재정, 민간 기업의 여건 등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차선책으로 주목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노인 일자리는 소득 보전 같은 경제적 효과를 넘어 신체적·심리적 건강, 사회적 관계 등 노인 문제를 복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으로서 더욱 큰 가치와 의미가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2022년 발표한 ‘2021노인일자리사업 정책효과 분석 연구’에 따르면 노인 일자리는 경제적 효과, 건강증진 효과, 사회적 관계 개선 효과, 삶의 질 개선 효과,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경제적 효과’ 측면에서는 노인 일자리사업의 경제적 비용편익 분석을 통한 거시적 분석의 결과 소득증가에 따른 편익이 가장 크고, 의료비 절감 효과 그리고 급여지출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의 60%가 자아효능감, 우울, 삶의 만족도, 삶의 질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자리는 사회적 지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대인 관계 등 사회적 관계 개선과 생활만족도 증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구청에서 노인 일자리사업에 총력을 다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우리 구에서는 올해 어르신 6,94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수치는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남구 내 65세 이상 인구의 16.3%에 달하는 비율인데, 광주지역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일자리 제공률이다.

으뜸 효 도시인 남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께서 아름다운 노년을 향유하며,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출처 : 전남매일(http://www.jndn.com/article.php?aid=171265241838361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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