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폐지 수집 어르신 '폭염 해방'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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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청 전경. |
광주 광산구는 폐지 등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자원재생활동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원재생활동단은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 특히 폐지, 재활용품을 수집해 생활하는 어르신이 ‘폭염 노동’에 내몰리는 상황을 방지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15일부터 19일까지 광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보건복지부 2024년 폐지 수집 노인 전수조사 대상자 중 자원재생활동단 운영 기간 ‘폐지 수집 중단’을 약속한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복지법’ 상 장애인 등으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지원신청서, 구비 서류를 준비해 광산구 내 거주지 인근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앞서 보건복지부 전수조사 결과 광산구의 최대 지원 대상은 97명으로 파악됐다.
자원재생활동단으로 선정되면 8월 한 달 동안 주 2회, 하루 2시간씩(한 달 최대 16시간) 거주지와 가까운 곳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재활용품 사전 선별, 분리수거함 적정 배출 유도 및 청소, 분리배출 홍보 등의 일을 하게 된다.
경비는 일한 시간에 비례해 산정하며, 개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지급한다.
광산구는 신청서 접수 후 서류심사, 결격사유 조회를 거쳐 7월 말 최종합격자 결정,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폐지, 재활용품을 수집해 생활하는 어르신이 안전하게 일하며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원재생활동단을 운영한다”며 “대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폭염에 취약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 시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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